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정기대의원회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민주신문=이학성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울산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보며 2017년 대선 각오를 밝혔다.

김경수 더민주 의원은 지난 21일 "문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 지역 전문가들의 초청으로 지난 20일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보며 민심을 듣고 시민 말씀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는 국내에 남아있는 선사시대 암각화로 모두 국보로 지정됐지만 침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훼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 현장을 찾아 훼손 상황을 확인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특히 이 자리에서 2017년 대선에 관해 자신의 대학·사법시험 재수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지자는 이와 관련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문 전 대표가 이제 준비된 대통령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다"며 "재수에 강하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선에 관한 말씀이 오간 건 사실"이라며 "정권교체의 중요성을 언급하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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