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복현명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매일유업에 대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익 기여도 강화 기조가 계속돼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일유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16억원과 122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국내 조제분유와 커피음료, 유기농 우유 및 발효유 등 상아목장 제품군의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대표적인 고수익 제품군은 조제분유와 커피 음료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상아목장 프리미엄(유기농) 우유와 치즈, 발효유의 영업이익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엠즈씨드(폴바셋)의 경우 2분기 부진한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소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3분기에는 커피외 음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베이커리류의 판매 비중을 높여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일유업은 중국 내 유통되는 브랜드가 3개 이내로 영유아 조제분유 등록관리 규정에 따른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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