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기술 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된 기업의 공모가 수익률이 일반 공모로 상장된 기업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술 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5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13일 종가 기준)은 평균 24.97%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일반 공모로 신규 상장된 28개 기업의 공모가 평균 수익률(12.5%)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기술 특례로 상장된 기업의 수익률을 보면 큐리언트가 98.57%로 가장 높다. 큐리언트는 올해 2월 공모가가 2만1000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13일 4만170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의약품개발업체인 큐리언트는 아토피치료제와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가 미국에서 임상 2상과 1상을 각각 완료하면서 기술 이전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펜젠은 지난 3월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기업의 핵심원천은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이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인 1만6500원 보다 33.03% 상승한 2만1950원 선이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옵토팩은 지난 7월 국내 유일 이미지센서용 CSP(Chip Scale Package) 패키지 업체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당기순 손실 3억5500만원을 기록했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옵토팩 주가는 7630원으로 공모가(5900원)보다 29.3% 올랐다.

안트로젠은 기초 의학물질 및 생물학적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줄기 세포 치료제로 주가는 공모가(2만 4000원)보다 3.3% 상승했다.

다만 바이오리더스의 경우 1만5000원에 공모가가 형성됐지만 9090원까지 하락하면서 39.4%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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