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업계 최초 미국 진출

[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국내 렌터카기업인 AJ렌터카가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렌터카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AJ렌터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렌터카시장은 규모가 230만대를 넘고 상위 3개 업체의 점유율이 95%에 이를 정도로 크고 인프라 구축도 잘 돼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시장 세분화가 이뤄지는 상황인 만큼 한국 업체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게 AJ렌터카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에 단기 체류하는 출장자와 주재원, 미국 내 신용거래 경력이 없어 리스 등의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없는 한국계 및 아시안계 지·상사 임직원이나 유학생 등 현지 한인과 아시안계 수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때문에 한국 교포를 비롯한 외국인 출장객과 차량 수요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LA법인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내 어바인, 풀러턴, 오렌지카운티 등 한인 및 아시아계 거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규선 AJ렌터카 사장은 “세계 최대의 규모 시장인 미국에서 우리의 서비스와 노하우로 경쟁하며 글로벌 렌터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아시안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향후엔 현지인들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