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복현명 기자] KB투자증권은 23일 에쓰오일에 대해 신규사업 투자로 배당 정책이 보수적일 수 있으나 배당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쓰오일의 지난해 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금(DPS)은 2400원, 배당성향은 42.8%였다”며 “올해의 경우 DPS 컨센서스는 2500원, 배당성향 컨센서스는 1만1950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는 2014년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중간배당만 실시했고 기말배당이 없었기 떄문에 그 이듬해인 2015년에 중간배당으로 보상을 했다”며 “올해 중간배당이 500원 수준으로 이뤄진 것은 5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대안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주가 기준 DPS 컨센서스가 2500원으로 결정된 이유는 에쓰오일의 배당성향이 20.9%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이익이 증가된 상황에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DPS 시가배당률은 3.3%(중간배당 제외 시 2.6%) 수준”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들어서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향함에 따라 유가 상승폭보다 제품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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