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복현명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차질없이 시행해달라”고 금융공공기관에 주문했다.

그는 20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5차 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성과 측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기 보다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성과 측정의 어려움으로 성과연봉제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며 “시범 테스트와 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차질없이 시행해 달라”고 언급했다.

내달 2차 파업을 앞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에 대해서는 “지난번 총파업에서 왜 참여율이 저조했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국민의 공감대를 얻기 어려워 노조도 무조건적인 반대 보다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권의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생존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직원들의 개인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성과중심문화는 반드시 도입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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