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회사, 실물경제 지원하도록 지도할 것”

[민주신문=복현명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금융회사가 리스크를 무조건적으로 회피하기 보다는 자체 신용평가능력 제고를 통해 실물경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대출심사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담보‧보증 위주로 기업을 판단하기보다 성장가능성, 무형자산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 원장은 “향후에도 지역별 중소기업인과의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중소기업인의 금융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당국이 창원‧울산‧거제‧부산 등에 현장반과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1332)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