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미화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가 16년 만에 새 앨범 ‘2016 리-앨범(Re-ALBUM)’으로 돌아왔다.

1일 0시 공개된 ‘2016 리-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커플’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수록곡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음원 공개 직후 엠넷닷컴에서는 수록곡 9곡이 1위부터 9위까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젝스키스의 기존 히트곡을 편곡한 리메이크 앨범이다. 과거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OST처럼 다른 가수들이 부른 리메이크곡이 큰 인기를 끈 경우가 있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하지만 원곡가수들이 자신들의 곡을 리메이크해 발표한 앨범이 이렇게 상위권에 올라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젝스키스가 짧게(약 3년) 활동했지만, 워낙 히트곡들이 많은 가수라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해외에서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2016 리-앨범’은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3개국 아이튠스 글로벌 앨범차트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앨범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커플’, ‘기사도’, ‘연정’을 비롯해 ‘컴백’, ‘예감’, ‘컴 투 미 베이비’, ‘무모한 사랑’, ‘로드 파이터’,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 등 젝스키스의 과거 히트곡 중 10곡을 2016년 버전으로 재편곡해 실었다. 지난 9월 발표한 신곡 ‘세 단어’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한편 젝스키스는 음원 발매를 앞둔 지난달 30일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입담과 예능감을 뽐냈다. ‘커플’과 ‘연정’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오후 10시에는 네이버 V앱 스페셜 라이브 ‘젝키의 리(Re)모콘’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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