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연암대학교 외식산업과와 뷰티아트과 재학생 30여명은 7일 11시50분께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센트럴타워 앞에서 학과 폐지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농축산 특성화 대학 육성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학과 통ㆍ폐합은 부당하다”며 “재학생과 상의 없는 학교 측의 학과 폐지 통보는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우 뷰티아트과 학생(여ㆍ16학번)은 “학과 폐지는 지난해 12월 잠시 설이 나돌았지만 확정된 바 것은 없었다”며 “그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지난달 27일 일방적으로 학과 폐지를 통보한 것은 학교 측의 우롱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격분했다.

사진=허홍국 기자

해당학과 교수들도 지난달 중순 학교 측으로부터 학과 폐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학생들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LG트윈타워 정문 앞에서 LG재단을 상대로 공청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연암대학교는 LG가 설립한 농축산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충남 천안에 위치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