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후 요리하는 간편식…냉장배송으로 신선함 즐길 수 있어
야쿠르트, 직접 요리하는 ‘밀키트’ 제품군 출시로 라인업 확장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잇츠온 밀키트 훈제오리월남쌈. 사진=한국야쿠르트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간편식 배달 브랜드 '잇츠온'의 매출이 3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잇츠온은 모든 제품이 주문 후 요리돼 냉장 유통되는 간편식 브랜드로, 요리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유통기한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겉면에 요리 일자를 표기해 신선함을 강조했다.

'잇츠온'의 이 같은 성장에는 전국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유통망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전국 골목골목 뻗어있는 유통망이 뒷받침돼 있어 주문 후 요리된 신선한 제품을 단 한 개라도 무료로 냉장 배송할 수 있는 것이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소비자가 주문한 후 요리를 만들어 배송한다는 점과 함께 짧은 유통기한, 빠른 냉장 배송과 더불어 야쿠르트 아줌마의 친근함이 더해지면서 시중의 다른 간편식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평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밀키트(Fresh Meal Kit)’ 제품군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완제품인 반찬과 요리류 등 RTE(Ready to Eat), RTH(Ready to Heat) 제품에서 소비자가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식재료로 구성된 RTC(Ready to Cook)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밀키트는 미국의 한 스타트업 회사를 시작으로 미국 내 대형식품과 유통업체 등이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며 식품업계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야쿠르트 역시 ‘훈제오리월남쌈’과 ‘땅콩비빔국수키트’, ‘황태해장국’, ‘황태미역국’ 등 총 4종의 밀키트 제품군을 출시했다. 특히 훈제오리월남쌈의 경우 담백한 훈제오리와 신선한 야채를 라이스페이퍼와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인기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밀키트는 필요한 만큼의 식재료와 요리방법이 적힌 레시피 카드가 함께 배송돼 누구나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잇츠온은 건강한 가정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부합하는 간편식”이라며, “주문 후 요리하기 때문에 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밀키트 제품군으로 요리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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