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공공기관 채용 비리 논란과 대(對) 중국 굴욕외교 공세 지속" 분석

자료출쳐=리얼미터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 주 대비 소폭 하락해 7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2월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유권자 3만2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한 12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69.5%로 조사됐다.

긍정적 평가에서 매우 잘함은 44.3%, 잘하는 편 25.2%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24.6%로 매우 잘못함 13.5%, 잘못하는 편 11.1%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9%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부산·경남·울산(PK)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여전히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지난주 주말부터 본격화되었던 공공기관 채용 비리 논란과 일부 언론 및 야당의 대(對) 중국 굴욕외교 공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4.2%p 급등해 53.3%를 기록했으며 새 원내대표단을 선출한 자유한국당은 ‘경선 컨벤션 효과’로 1.2%p 오른 19.0%를 기록하며 3주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보수통합을 놓고 당내 호남계와 안철수 대표간 갈등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1%p 오른 6.1%. 바른정당은 4.7%, 정의당은 0.8%p 내린 3.5%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12월 11일부터 13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이 응답을 완료(5.0%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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