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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T LG 이통3사 멤버십 혜택 절반 축소…"요금인하 부담 소비자에 전가"

기사승인 2017.12.15  1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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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유효기간·결제 비율 제한 등 포인트 사용 제한규정 개선해야

이동통신 3사들이 내년부터 멤버십 혜택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내년부터 멤버십 혜택을 대폭 축소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인한 매출 감소 리스크를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018년 1월부터 멤버십 전체 등급에서 이용이 가능했던 ‘나만의콕’ 혜택을 VIP‧VVIP 등급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VVIP 등급 기준은 월별 요금이 순액 요금제 기준 7만4800원 이상, VIP 등급은 6만5890원 이상일 경우 주어진다.

혜택 역시 기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다. 영화와 쇼핑, 교통 카테고리를 이용할 수 있는 횟수가 변경 전 주 1회‧월 2회‧연 24회에서 월 1회‧연 12회로 줄어든다. GS25 편의점 이용 횟수도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변경된다. 또 무료 영화 예매시 차감되는 포인트는 건당 5000점 차감에서 7000점 차감으로 늘어난다.

KT는 이마트 할인 혜택을 축소한다. KT는 VIP와 일반 등급에서 모두 5000원 할인을 제공했지만 내년부터는 일반 등급 할인 혜택을 2000원으로 줄인다. U클라우드 멤버십 혜택과 현대 H몰 VIP초이스 1만원 할인쿠폰, 더블할인멤버십도 올해를 끝으로 종료한다.

SK텔레콤은 아직 내년도 멤버십 혜택 축소를 위한 움직임이 크지 않은 상태이지만 앞서 이달부터 기존 뚜레쥬르 T멤버십 전 고객 15% 할인에서 1000원당 150원 할인으로 축소됐다.

이 같은 혜택 축소에 대해 이통3사는 “시장 상황이나 제휴사와의 계약 관계 변동 등에 의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업계에서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과 무관치 않다는 반응이다. 특히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에 따른 매출 감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 혜택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8월 컨슈머리서치가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멤버십 상시 혜택 변경’ 관련 내용을 분석한 결과 총 99건 중 혜택이 축소된 경우가 64건으로 전체의 64.6%에 달했다. 변경된 3건 중 2건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인 셈이다.

반면 혜택이 확대된 경우는 22건에 불과했고 나머지 13건은 축소와 확대가 병합된 중립적 개정이었다.

컨슈머리서치 관계자는 “이통사들의 멤버십 혜택도 소비자들이 통신사를 선택하는데 주요 기준”이라며 “이용자들은 영화관이나 편의점, 패밀리레스토랑 할인 등 멤버십 혜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으로 인식하고 있어 축소나 개악에 따른 불만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 메머십 상시 혜택 변경 내용 및 횟수(2016년1월1일~2017년7월31일). 출처=컨슈머리서치

유효기간 짧은 멤버십 포인트, 60%는 사용못하고 소멸

멤버십 혜택 축소와 함께 멤버십 포인트의 짧은 유효기간과 제한적인 사용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현재 멥버십 포인트 사용기간은 이통사 모두 연초(1월 1일)에 지급돼 연말(12월 31일)에 일괄적으로 소멸되는 최대 1년이다. 가입자들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1년에 4만에서 최대 12만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 이통3사 멤버십 포인트 운용실태와 소비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효기간이 짧고 결제 비율 제한으로 인해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포인트가 5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로부터 지급받은 1인당 평균 8만1452포인트 중 사용률은 3만3155포인트(40.7%)인데 반해 나머지 4만8297포인트는 그대로 소멸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대상자의 73%가 멤버십 포인트를 통신 서비스의 중요 내용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포인트 사용 시 결제 비율 제한으로 포인트 보유량이 많아도 사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멤버십 포인트는 대개 상품 또는 서비스 구입대금의 5~20% 등 일정 비율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처별로 1일 또는 1주, 사용횟수는 1~2회로 제한되고 있어 유효기간 내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한 원인으로 ‘유효기간 경과’가 68.8%였다. 또 유효기간이 ‘짧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7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통3사의 멤버십 포인트 유효기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인트 이용 관련 소비자 불만 사항으로는 ‘상품 대금 중 포인트 결제 비율이 낮다’가 36.6%로 가장 많았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많지 않다’ 22.2%, ‘연말에 잔여 포인트가 소멸된다’ 20.5% 등으로 혜택 축소와 유효기간 제한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개선사항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3%가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한 통신비 결제’를 요구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84@gmail.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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