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점검단 전국 500곳 건설현장 일제점검 돌입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 대응책으로 건설현장 일제점검에 들어간다.

점검대상은 평택 사고 타워크레인과 동일 기종인 프랑스 포테인사 제품이 설치된 현장과 안전관리가 미흡할 것으로 우려되는 현장 등 전국 500개 곳이다.

주무부처,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검사기관, 노동조합 등 관계기관으로 꾸려진 합동점검단은 설치된 타워크레인의 허위연식 등록 여부, 안전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일제점검은 이달 들어 경기도 용인에 이은 평택의 타워크레인 사고로 건설현장에서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여론의 높은 목소리가 배경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달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해 시행했지만, 건설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허홍국 기자

이번 달 타워크레인 사고로 건설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총 5명이다.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 동원물류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신축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로 4명, 18일 평택시 동삭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명이 각각 숨졌다.

첫번째 사진은 지난 23일 타워크레인 사고로 공사가 중단된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이다.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이 그대로 방치돼 있고 아파트 신축 공사는 멈춘 상태다. 이 공사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