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조찬간담회서 밝혀...두산 박용만, 삼성 윤부근, 롯데 황각규, 현대 현정은 등 참석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9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CEO간담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올해 안에 30개 규제대책을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9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회관에서 열린 CEO조찬간담회에서 ‘혁신, 경제를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카풀앱 확대, 원격 의료 등 30여개의 사업을 선정, 이해 당사자를 불러다 놓고 토론을 하는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규제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회보상체계도 합리적으로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김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3%, 국민소득 3만2000달러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지난해 3.1% 성장에 대해 “3.2%도 기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숫자지만 3년 만에 3%대 성장이 복원되면서 성장 기반을 만들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지난해 하반기 고용이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경기 회복세라고 진단했다. 다만 서비스 고용이 지난해 하반기 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 김영란법 시행 등을 그 원인으로 봤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29일 열린 CEO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김 부총리의 강연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김 부총리의 강연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김 부총리의 이날 강연은 올해 경제 정책의 바로미터로서 시장에 메시지를 던져줬다는 것에 의미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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