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가리고 안에서는 야근…조직문화 개선은 무용지물?

지난 4월30일 오후 9시40분경 넷마블이 사용하는 9~20층 대부분의 층에서는 블라인드 사이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2016년 직원들의 연이은 과로사로 야간근무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던 넷마블에서 여전히 현재도 야근이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이 같은 과로사 논란이 터지자 지난해 2월부터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해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전면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사전 연장근로 신청’을 제외한 야간 시간(평일 22시~08시), 휴일은 물론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도 일체 금지했지만, 야근 문화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4월30일 오후 9시40분쯤 넷마블이 사용하는 9~20층 대부분의 층에서 블라인드 사이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구로의 등대’는 현재진행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