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노조, 외주업체 직원 등 사망사건 관련 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 신청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산업노조)이 1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이마트 특별근로감독과 특별감독을 신청한 가운데 신세계그룹 본사 입구와 주변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과를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계열사인 이마트 도농점에서  무빙워크 보수 작업 중 외주업체 소속 한 직원이 사망한데 이어 같은 달 구로점 한 계산원이 일하다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신세계는 지난달부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소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신세계그룹 사무실 출입구 전경. 사진=허홍국 기자

이날 신세계그룹 사무실이 소재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주변과 입구엔 ‘정용진이 사과하라’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었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플래카드 사이를 지나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들어갔다.   

마트산업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반노조 여론 조작, 폭력사태 조장, 부당한 고소ㆍ고발 등을 반복하는 것을 이유로 이마트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다. 현재 신세계그룹 입구는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허홍국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15일 오후 플래카드 사이를 지나서 신세계 백화점 본점으로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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