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투자 대상 아니라 삶의 질 높이는 대상으로 인식
-거주 만족도 높아 실수요자 선호도 높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집은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됐지만 휴식처를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 집의 의미 및 홈인테리어’ 관련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이 떠올리는 집의 의미는 ‘휴식의 공간(91.9%, 중복응답)’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 발 뻗고 편히 누울 수 있는 공간(72.7%)’, ‘가족을 의미하는 공간(72.1%)’, ‘가장 사적이고 소중한 공간(6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산 증식의 수단(17.3%)’과 ‘사회적 지위를 대변해주는 도구(12.2%)’ 등을 선택한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힐링’ 단지들은 많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E3블록)’는 부산 최초로 일반 아파트 전 층에 오픈 테라스(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광안리 바다와 광안대교 뷰 등 조망 효과를 극대화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198.5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북구 고성동3가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도 마찬가지다. 단지 바로 앞에 사회인야구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실내빙상장, 테니스장 등 각종 종합 체육시설들이 모인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되면서 취미 및 여가 생활을 원하는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처럼 주변의 자연환경이나 시설들을 통해 ‘힐링’이 가능한 분양 단지들은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삼도주택㈜은 이달 대구 수성구 파동 118-211번지 일원에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의 세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동, 전용면적 140㎡ 84가구, 150㎡ 59가구 등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는 신천이 흐르고 뒤로는 법니산이 위치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수성못과 법니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어 건강하고 쾌적한 전원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전 가구에서 앞산 조망이 가능해 사계절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 가구에 넓은 테라스와 알파룸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교가 위치하며, 지역 내 우수 명문학교와 인접해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스크린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파티홀, 놀이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림E&C는 오는 7월, 경기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며, SRT와 GTX(예정)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365실 규모의 오피스와 연면적 1만4,697㎡, 159실 규모의 상업시설인 ‘오슬로애비뉴’도 함께 구성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강원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 등 총 394가구로 공급된다. 단지는 동측으로 동해바다와 청초호가 위치해 있고, 서측으로는 설악산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다. 수변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팔봉산과 망월산이 단지 남측에 위치해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대에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하는 ‘꿈의숲 아이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단지와 인접하고, 우이천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두산건설은 6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0층~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석성산, 선장산, 멱조산 등이 위치해 녹지율이 높고, 단지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돼 쾌적성이 높다.

협성건설은 6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274가구가 조성된다. 지상 3층~지상 5층에는 섹션오피스 198실이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도 조성된다.

롯데시네마가 입점할 예정이며 이외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을 두루 갖춰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약 42만 여㎡ 규모의 보라매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취미 및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4번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7㎡ 아파트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또한 부천시청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다. 특히 부천중앙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갖춰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