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 서울 아파트 부족, 지방은 공급 과잉 애물단지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경제 부흥 어려워…지금 평택 투자 적기

송파 법조단지 상가. 사진=허홍국 기자

사람이 건강하려면 실핏줄에 피가 잘 돌아야 한다. 수천 개의 실핏줄 중 하나만 막혀도 큰 병을 불러 올 수 있고, 아무리 육중한 체격도 허무하게 무너지게 된다. 가정의 실핏줄은 매달 벌어들이는 작은 수입이고, 나라의 실핏줄은 작은 기업들이다.

작은 수입이 쉬지 않고 모이고 모여야 큰 수입을 이루게 되고, 그게 큰돈이 되어 투자도 하고, 사업도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라가 잘 되려면 작은 기업들이 돈을 잘 벌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금년 한 해 100만 자영업이 폐업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핏줄 100만 개가 끊어지면 약 688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무서운 현실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명동에도 강남에도 빈 상가는 늘어가고 있다. 점포 하나 문 닫을 때마다 인테리어 값 몇 억씩을 손해보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대책 양극화 심화

집값 잡겠다던 8.2 부동산대책은 서울 집은 3억 내지 5억을 올려놓고, 지방은 떨어지게 만들어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당신의 집값은 올랐는가? 내렸는가? 올랐으면 좋고, 그대로 있으면 다행이고, 내렸으면 손해다.

역대로 집값 잡겠다던 정부는 집값 올려놓고, 값 올리겠다는 정부는 가계부채만 늘어나게 만들었다. 부동산투자는 정책의 방향을 잘 파악하고, 그 정책이 미칠 여파를 잘 예측해야 한다. 결국 서울은 새 아파트가 부족하고, 나머지 지방은 집이 남아돌아 애물단지가 될 처지에 있다.

필자는 5년 전부터 여윳돈이 있거든 땅에 돈을 묻으라했고, 돈을 묻을 곳은 평택이라는 여러 번 조언했다. 형편이 안 돼 투자하지 못한 사람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엉뚱한 곳에 돈을 묻어놓고 값이 오르지 않으니까 부동산 복이 없다고 한탄하는 일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

고전 장자의 글 내용을 보면 세상일에는 3가지 그물이 있다고 했다. 이 3가지 그물을 잘 뚫고 나가는 사람이라야 성공할 수 있고, 부동산투자자가 될 수 있다. 첫째는 공간의 그물, 둘째는 시간의 그물, 셋째는 지식의 그물이다. 지금부터 당신은 이 3가지 그물을 잘 뚫고 나가는 사람이 되어 꼭 성공하길 바란다.

개구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우물 안밖에 아는 게 없다. 우물 밖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를 알 수 없다. 부동산투자자들도 자신이 살고 있거나, 아는 지역만 고집하기 때문에 투자에 큰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국내 투자뿐만 해외투자에도 눈을 돌릴 때가 올 것이다.

시간의 그물은 세월이다. 매미는 여름 한 철만 안다. 매미가 어찌 하얀 눈을 알 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여름 내내 노래만 부르다가 생을 마감한다. 20대나 40대 때는 남들은 다 늙어도 자신들은 늙지 않을 줄 안다. 그러나 자고로 세월을 비켜 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지식의 그늘이 제일 무섭다. 어설프게 아는 게 병이라는 뜻이다. 알 것 다 아는 사람은 말이 없다. 그러나 알 듯 말 듯 한 사람이나 조금 아는 사람이 다 아는 양 설치다가 망하게 된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열매라고 하는 것이다. 부동산투자도 한 번 망해 본 사람은 다시 망하지 않는다.

평택 브레인시티사업 예정지. 사진=다음지도

먼 것, 가까운 것 동시 고려

착각에서 벗어나자. 거기만 좋은 줄, 그때만 좋은 줄, 나는 공부를 많이 하는 줄, 잘못 판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3가지 그물을 다 헤쳐 나가는 사람이라야 지혜를 갖게 되고, 지혜를 가진 사람은 먼 것과 가까운 것을 동시에 볼 줄 알게 된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는 먼 것과 가까운 것을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 부동산은 훗날 돈을 크게 불려 주는 것이니까. 지금 1억 투자가 5년 후 2억이 될지, 3억이 될지를 미리 내다보고 투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 경제사정과 부동산 정책, 돈의 흐름과 양(量), 인플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처를 찾자.

지금은 투자하는 시기다. 왜? 돈은 많아지고 경기는 좋지 않으니까. 문재인 정부 5년 안에 경제가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북관계는 원만해서 평화로운 한반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북관계가 원활하고, 경제는 막히게 되면, 막혔을 때 투자자가 나중에 돈을 벌게 된다.

부동산 투자의 3가지 그물을 벗겨내고, 6-10년을 바라보는 토지 투자를 하게 되면 머지않아 당신도 부자의 대열에 오를 것이다.

Who is he?
현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국장 겸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 대표
부동산힐링캠프 중개사무소 대표중개사
조인스랜드부동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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