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인천, 토요일 서울 경기가 분수령 될 듯

지난주 부산 대의원 대회에서 합동 연설 직전의 3명의 후보. 사진=김병건 기자

이해찬 후보, 서울·충청·호남 30대와 40대서 강세
송영길 후보, 호남·부울경 50대서 강세
김진표 후보, 대구·경북 60대 이상서 강세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다. 그동안 후보들은 전국 대의원 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선거 초반 1강 2중 구도에서 이제는 3명 후보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혼돈의 구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이해찬 24.1% 송영길 22.0% 김진표 20.2%로 이해찬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신뢰 수준 ±3.1% p인 점을 고려하면 이해찬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오차 범위 안에 있고 송영길 후보와 김진표 후보 사이도 오차 범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혼돈의 상황인지라 지지자들끼리의 네거티브는 일상이 될 정도로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공개지지 선언 국회의원 등에 관해 규정 위반 구두 경고했고 재발 방지 및 페이스북 게시물 삭제 요청했다.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의 이름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종걸·우원식·박범계·전해철 의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20일 부터 당 대표를 위한 투표가 시작된다.

이해찬 후보는 충청지역과 광주 전라 지역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특히 서울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송영길 후보는 호남지역과 부산 ·경남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진표 후보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이해찬 후보는 30대(28.3%)와 40대(30.8%), 송영길 후보는 50대(29.3%), 김진표 후보는 60대 이상(29.1%)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50%+휴대전화 5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3만4899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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