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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표 올라선 김승연 회장 최측근...금춘수 지배구조 개편+경영승계 맡는다

기사승인 2018.08.16  14: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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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그룹 경영기획실장 맡아...3세체제 승계작업 및 22조원대 투자전략 맡을 듯

지난해 7월27일 청와대 상춘재 '기업인들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중인 금춘수 (주)한화 부회장. 금 부회장은 최근 (주)한화의 지주경영 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사진=청와대

[민주신문=서종열기자] 금춘수 전 경영기획실장(부회장)이 한화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주)한화의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주)한화의 지주경영부문을 신설해 금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금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 부회장이 맡게 된 지주경영 부문은 최근 한화그룹이 발표한 22조원대의 미래투자전략과 3세체제로의 경영승계작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 부회장은 지난 5월31일 한화그룹이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따라 경영기획실이 해체된 후 적을 됐던 한화케미칼을 떠나 (주)한화로 넘어왔다. 

(주)한화, 5개 사업부문 각자 대표체제로 

금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주)한화 무역부문(당시 골든벨상사)에 입사했다. 2006년에는 한화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최근까지 그룹의 경영전략과 인사, 재무, 커뮤니케이션, 대관, 법무 등의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특히 그룹의 명운을 결정짓는 굵직한 M&A(인수합병)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그룹 내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를 비롯해 2016년에는 삼성그룹과의 방산-화학 부문 빅딜을 주도했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다 보니 2008년 사장직에 오를 정도로 승진이 빨랐지만, 국내 계열사 대표이사는 단 한번도 맡지 않을 정도로 지원부문에서 일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금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내정에 따라 현재 4명의 대표이사 체제(화약-방산-기계-무역)로 운영되는 (주)한화는 5개 부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뀔 예정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금 부회장이 맡게 되는 지주경영 부문은 직접 사업을 맡는 것이 아니라 투자전략과 경영승계 부문을 중점적으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2조 대규모 투자와 동시에 경영승계도 

재계에서는 금 부회장의 (주)한화 복귀와 관련해 경영승계 부문을 주목하고 있다. 금 부회장이 맡게 될 지주경영 부문이 그룹의 지배구조 전환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3세로의 경영승계 작업도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한화그룹은 이와 관련해 이미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자제들인 동관·동원·동선 3형제가 지분을 100% 소유한 한화S&C를 H솔루션(존속회사)와 한화S&C(신설회사)로 분할한 후, 지난 1일 신설된 한화S&C를 한화시스템에 합병시킨 것. 이를 통해 한화그룹 오너 일가는 H솔루션 지분 100%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H솔루션의 한화시스템 지분을 14.5%까지 낮췄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것이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주)한화를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H솔루션을 합병시키는 방식을 통해 3세로의 경영승계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H솔루션은 (주)한화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동관 전무는 4.4%, 김동원 상무는 1.7%를 보유 중이다. 

문제는 H솔루션과의 (주)한화의 합병비율이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한화와 H솔루션가 합병할 경우 15:1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합병이 진행되면 오너 일가의 (주)한화 지분율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지난 12일 발표된 한화그룹의 '5년간 22조원 투자'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중 9조원을 태양광에, 5조원은 석유화학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H솔루션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39.61%를 보유 중이다. 다시 한화종합화학은 한화큐셀코리아 지분 50%를 쥐고 있으며, H솔루션 역시 큐셀 지분 10%를 직접 보유 중이다. 

결국 한화그룹의 22조원 투자계획은 H솔루션의 가치를 높이는 데 전략적으로 사용될 것이란게 재계의 관측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이번 대규모 투자 전략 발표를 통해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김동관 전무가 경영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김 전무가 경영능력을 보여주는 시점에 맞춰 금 부회장이 지주부문 대표로 지주사 전환과 경영승계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종열 기자 snikerse@gmail.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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