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성능’ 512GB 스페셜에디션 모델 61% 선택…색상은 오션블루 1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서 소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을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지난 10일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중인 가운데 512GB 모델과 오션 블루 색상이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온라인 스마트폰 유통업체 엠엔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신청한 2613명을 분석한 결과 512GB 모델을 신청한 고객이 1594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9은 삼성전자 최초로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새로운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S펜’은 필기도구와 실시간 번역, 차별화된 메시지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동영상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 넘기기도 가능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색상별로는 오션블루 색상을 선택한 비율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는 512GB 모델의 경우 오션블루와 라벤더 퍼플 두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하는 점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대표 이미지 색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라벤더 퍼플(25%), 미드나잇 블랙(24%)이 뒤를 이었다. 메탈릭 코퍼(6%)는 예상과 달리 선호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신청자 2613명을 분석한 데이터. 자료=엠엔프라이스

엠엔프라이스 측은 512GB 모델의 인기몰이에 대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점과 8GB 램 탑재, 아이콘X 및 S펜 추가 제공 등이 더 많이 선택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신청자가 39%로 가장 높았다. 40대와 20대는 각각 24%, 2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50대 이상(12%), 10대 이하(3%) 순으로 나타났다.

엠엔프라이스 관계자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 갤럭시S9 사전예약 때보다 이번 노트9 신청자 수가 약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스마트폰 교체 시기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대용량 배터리와 메모리 타배, S펜 추가 증정 등 성능과 혜택이 강화되면서 전작보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시일은 24일이다. 출고가는 128GB 109만4500원, 512GB 135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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