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대거 참여…주제별 포럼 다양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정부가 국내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한 수소 경제와 관련된 박람회가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H2WORLD조직위원회(위원장 오인환)는 17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프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10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포럼(이하 H2WORLD)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개최되는 H2WORLD 2018은 수소ㆍ연료전지 분야만을 특화한 국제 규모 전문전시회로 산업전시회와 포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첫 개최임에도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들이 대거 전시회에 참여하고 포럼 역시 다양한 주제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허홍국 기자

국내 기업 중에는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하우스와 3세대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전시한다. 특히 넥쏘는 실물차량과 차량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절개형 차량이 동시 전시된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공기업은 물론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STX중공업, 경동나비엔, 미코 등 연료전지시스템 제조사도 참여한다.

이엠솔루션, 광신기계공업, 지티씨, 한국유수압, 바스텍코리아 등 수소충전인프라 제조업체들도 다양한 수소충전 장비와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해외기업도 참여한다. 연료전지 기술 강국인 캐나다는 국가관으로 공동 참여한다. 5~6개의 전문기업의 참여가 예정됐다. 중국은 현지 수소ㆍ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참관단을 꾸려 방문한다.

포럼도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메인 컨퍼런스 이외에도 ‘연료전지, ’미래수소’, ‘수소 RD&D’를 주제로 한 포럼이 예정돼 있다. 이들 포럼에는 국내 수소 전문가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연사가 초청돼 글로벌 수소ㆍ연료전지 산업 현황과 전망이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허홍국 기자

오인환 조직위원장(사진)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전시회는 수소에너지 기술과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시장을 연결하고, 포럼은 기술·시장·정책 현황을 공유해 지식과 인적네트워크가 확대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최근 혁신성장 3대 전략분야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선정한 만큼 성공적인 H2WORLD를 개최해 산업 확장은 물론 수소경제를 이끄는 대표주자로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2WORLD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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