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설악산 중청대피소 앞에 내린 첫눈.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단풍 절정기의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

18일 기상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사무소(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중청봉대피소 19cm, 소청봉대피소 15cm로 이날 첫눈은 지난해 11월 3일보다 2주 정도 빠른 기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강원 북부 산지에서 내리던 비가 오전 4시 50분경 눈으로 바뀌었으며 산간지역은 이날 밤까지 1~3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같은 날 행정안전부는 “단풍 절정기가 17일 오대산을 시작으로 25일 월악산, 다음 달 9일 내장산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등산 사고의 예방을 당부한 바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단풍 절정기의 등산 사고 유형 중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가장 많으며 단풍 절정기인 설악산에 이른 첫눈까지 내린 만큼 10월 가을 등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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