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 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가는 남태희.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남태희가 무릎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릎을 부상한 축구대표팀 남태희(알두하일)의 검진 결과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밝혔다.

남태희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약 6개월 뒤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기록한 남태희는 후반 5분경 다른 선수와의 충돌 없이 무릎에 고통을 호소하며 넘어져 실려 나온 바 있다.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 6번의 A매치마다 선발로 기용될 만큼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해온 선수여서 이미 아시안컵 선발 구상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대표팀 전력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오는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황희찬(함부르크), 정우영(알사드) 등 지난 호주 원정에 불참한 해외파도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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