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왼쪽) 국토교통부 2차관, 오영식(왼쪽 뒷좌석) 코레일 사장, 김상균(오른쪽 뒷좌석)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0일 KTX 강릉선 열차 탈선 복구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정상운행한 강릉발 오전 5시30분 서울행 KTX산천 첫차에 탑승해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KTX 강릉선이 열차탈선 사고 나흘 만에 완전 복구됐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승객 11명을 태운 강릉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첫차가 복구가 완료된 복선 구간을 지나 서울로 향했다.

코레일은 당초 이날 오전 2시까지 복구를 완료한 다음 시운전을 거쳐 첫차 운행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유력한 사고 원인인 선로 신호가 잡히지 않으면서 정상운행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차량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오영식 코레일 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탑승했다. 이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들은 열차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오 사장은 “안전점검을 좀 더 철저하고 꼼꼼하게 하는 과정에서 1~2시간 지연됐다”며 “안전한 철도 운영을 위해 뼈를 깍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7시33분 강릉시 운산동 남강릉 신호장 21호 복선 선로 상행선에서 10량의 열차가 탈선한 이번 사고로 승객 15명과 역무원 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주말 내내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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