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어제부로 1월 임시국회가 별다른 소득없이 끝난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 회의에서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 체육계 성폭력 문제 등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한 채 문을 닫은 모습이다”며 “ 무엇보다 국민적 염원인 정치개혁은 제자리만 맴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1월 국회가 빈손이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2월 임시국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말해준다”며 “여당은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2월 임시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당과 협의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핑계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에 대한 강한 비판도 이어갔다. 윤 원내대표는 “아직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당론도 정하지 못하고, 5.18 진상규명조사위원도 취지에 반하는 인사를 추천한 것이 바로 한국당이다”며 “심지어는 자당 소속 의원들의 5.18 왜곡 망언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키며 국회의 위상마저 유린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당론을 정하고, 5.18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또 다시 2월 국회를 망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