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읍 홍농읍에 소재한 한빛원전 전경.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터빈의 불시 멈춤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께 한빛원전 5호기 주 변압기에서 이상 신호가 발생해 터빈 발전기가 자동으로 멈추면서 원전 가동도 자동으로 정지됐다.

한빛원전 측에 따르면 현재 원자로 출력은 정상출력 33%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불시 가동 정지에 따른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측은 긴급 점검반을 투입해 주 변압기 점검에 나섰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이날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점검한 뒤 조만간 재가동할 예정이다.

한빛원전은 2016~2017년 한빛 4·5호기 내 고준위 폐기물 저장 건물 콘크리트 외벽 공극 및 건설폐기물 발견 등으로 모든 구조물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으며, 한빛원전 5호기는 지난해 9월 계획예방정비 후 점검을 거쳐 같은 해 11월 재가동한 바 있다. 현재 한빛원전 6기 가운데 총 4기(1·3·4·5호기)가 정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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