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제144회.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개그맨 이동우(49)와 딸 지우가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

23일 방송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우와 딸 지우가 서로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버킷리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우는 이날 자신의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개그맨 박수홍(49)과 김경식(49)과 자신의 집으로 향했고, 학교에서 돌아온 딸 지우에게 박수홍과 김경식이 ‘버킷리스트’를 묻자 지우는 "아빠와 유럽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우는 "예전에는 여행 갔을 때 엄마가 아빠를 도와줬는데 이제 좀 더 크면 내가 거의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해 이동우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동우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는 ‘눈을 뜨는 것’이라고 말하며 “제일 부러운 것이 운전해서 가족과 여행하는 아빠다. 어느 나라든 여행 가서 하루에 1명씩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동우는 1993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룹 틴틴파이브로 활동했으며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었다.

이날 이동우와 딸 지우의 모습이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오른 전국 시청률 2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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