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홍의석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성혼회원 3만 9천여 명 중 최근 3년 사이(2016년~2019년) 혼인한 재혼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19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5세 ▲연소득 8,0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74.7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1세 ▲연소득 4,500만 원 ▲4년제 대졸 ▲신장 162.0cm ▲일반 사무직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재혼자 거주지는 ‘수도권’(남 60.6%, 여 63.2%), ‘영남권’(남 24.0%, 여 24.4%), ‘중부권’(남 8.4%, 여 6.6%)의 순이었다. 재혼 남녀 대부분(87.4%)은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했다. 이 중 수도권 거주자 간의 결혼이 전체의 57.2%로 절반을 넘었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결혼은 12.6%에 그쳤다.

재혼 남녀의 종교는 무교 61.7%, 기독교 19.6%, 천주교 11.7%, 불교 6.2% 차례로 많았다.

무교인 간 혼인(50.7%)이 주를 이룬 초혼 회원과 달리 재혼은 ‘종교인-무종교인 간의 혼인’(46.6%)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 무교인 간의 결혼은 38.4%였다.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과 다른 종교인 간의 결혼은 각각 10.0%. 5.0%를 차지했다.

평균 신장은 남성 174.7cm, 여성 162.0cm이다. 재혼부부의 평균 신장 차이는 12.7cm이다.

▲ 평균 재혼 연령 男 45세, 女 41세… 부부 나이차는 전년 대비 0.2세 증가

결혼정보회사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5세, 여성 41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나이(2018년 남 48.9세, 여 44.6세)보다 남녀 각각 3.9세, 3.6세씩 낮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은 40~44세(25.8%), 여성은 35~39세(36.4%)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남성은 35~39세(24.6%), 45~49세(19.8%), 50~54세(12.4%) 순이었고, 여성은 40~44세(21.2%), 34세 이하(14.6%), 45~49세(13.8%) 순으로 높았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30세, 여성 27세였고,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5세, 여성 63세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4세로, 전년에 비해 0.2세 증가했다. 남성 연상 부부가 88.0%, 동갑 부부는 8.0%, 여성 연상 부부는 4.0%였다. 남성의 나이가 더 많은 부부 중에서는 특히 ‘4살 연상’(14.6%)과 ‘3살 연상’(13.2%) 비율이 두드러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