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남은혜 기자] 텔런트 구혜선(35)과 안재현(32)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두 사람이 협의 이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8일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많은 분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구혜선과 안재현이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안재현)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뒤 삭제한 바 있다.
이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구혜선 씨는 변호사를 선임, 안재현 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 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 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라며 "구혜선 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소속사는 구혜선의 SNS 게시글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날 새벽 구혜선 씨의 SNS 게시글을 접했고 안재현 씨와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두 사람의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HB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발표 후 구혜선은 다시 SNS를 통해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다시 강조했으나, 해당 글 또한 곧 삭제됐다.
한편, 18일 구혜선의 출연이 예정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제작이 완료된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해 오늘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구혜선은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서 안재현과의 불화 언급 없이 결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