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을 비난하는 분들도 있지만 세계를 향한 그의 정신은 소중”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83세의 일기로 9일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애도했다.

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은 김우중 정신에 따라 고립과 민족배타주의가 아니라 개방과 세계주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김우중 회장이 우리 곁을 떠나다.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한국 경제발전의 주역인 고인은 떠나셨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정신을 이 땅에 남겼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고인을 비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세계경영을 꿈꾸는 그의 정신은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하다”며 “고인의 세계경영 울림이 현 시점 더욱 큰 것은 지금 대한민국이 개방과 세계가 아니라 고립과 민족배타주의로 가고 있어서이다”고 진단했다

하 의원은 “편안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도전하며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고인의 삶은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젊을 적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고 그 책을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 의원은 “고인은 떠나셨지만 그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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