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5일 “기어이 자유한국당의 위성당, 꼼수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창당대회를 갖는다”며 “불과 얼마 전 눈물까지 흘리며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한선교 의원을 대표로 추대하고,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현역 의원들의 추가 이적을 권유하는 등 후안무치한 정치행위에 국민들은 망연자실할 따름이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정당은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헌법에서도 정당에 관한 조항을 두어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석 확보에 혈안된 정당을 보호할 헌법과 법은 어디에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지금, 바이러스보다 치명적인 ‘혐오조장 가짜뉴스’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나서서 퍼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를 가져다준 것에 대해 국민이 분개한다고 했는데, 이는 정부가 아닌 한중 민간 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한 민간지원이고, 실제 전한 물량도 200만개 목표 중 1차분인 12만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명백한 가짜허위뉴스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 불안을 덜어주고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제1야당의 대표가 정치적 목적에만 눈이 멀어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현실이 비감하다”며 “황 대표는 무도한 혹세무민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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