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중구성동을에 출마를 선언한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만났다. 이 예비후보는 2016년 총선을 25일 남기고 경제개혁전문가로 민주당에 인재 영입되어 중구성동구을 지역에서 첫 선거를 치룬 경험이 있다. 사진=민주신문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D-62일로 다가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선거 운동으로 분주한 총선 예비후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지역 모임,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돼 출퇴근 인사중심으로 얼굴을 알리는 등 선거 운동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모습이었다.  
 
민주신문은 총선격전지 중구성동구을에 재도전을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의 <타임지> 커버 기획자이자 전 외신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예비후보를 만났다. 중구성동을은 2016년 20대 총선 때 신설된 지역으로 유권자수가 법적 하한선에 못 미쳐 중구와 성동 일부 지역(금호·옥수)이 편입되어 선거구를 이룬 지역이다.  
 
이지수 예비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을 25일 남겨두고 경제개혁전문가로 인재 영입되어 중구성동구을에 전략공천되어 첫 선거를 치룬 경험이 있다. 당시 25일 만에 24.3% 득표율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지금도 인사를 다니다보면 4년 전 기억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4년 만에 재도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정치는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부담을 덜어 드리는 게 정치인데 오히려 부담을 더 지우는 형태였다. 국민 부담은 덜고 즐거움을 주는 정치 본연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정치의 지적대화 수준을 높이고 정치 생태계를 바꿔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저는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한 검증된 경제개혁 전문가라 할 수 있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추구하는 △소득격차 해소 △불평등 해소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에 솔루션을 제안하고 싶다”
 
“또 이번 총선이 재도전으로 어떤 후보보다 준비되어 있다. 경제, 경영, 외교, 입법, 공보 등 내 전문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근무 등 17년간의 해외생활 경험으로 글로벌한 정무감각과 소통능력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운동하는 모습. 사진=이지수 예비후보 제공
선거 승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선거는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즉 본질은 상품을 파는 마게팅과 같다. 좋은 슬로건과 맵시 좋은 포장으로 잠시 눈과 귀를 현혹시킬 수 있지만 중요한 건 본질이기 때문에 이지수라는 상품의 본질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적극 홍보하려고 한다”
 
“4년전 출마했던 것을 기억해주시는 주민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다. 그 때의 안타까움과 재도전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모여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 하나 문재민의 외신대변이이라는 경력 때문에 문재인대통령 지지층들의 전폭적인 지지도 크게 느끼고 있다”
 
중구성동구을 지역의 주된 현안은 무엇인가.  
“대도시의 도심부가 갖는 다양한 문제들(보육, 교육, 주거, 환경, 교통, 안전 등) 중구성동구을 도 예외가 아니다. 해외의 경우 대도시 중심부에는 의료관광특구가 활성화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중구는 상업지역이 많고 한양도성 등 전통이 공존하는 특성을 살려 의료관광, 문화예술 혁신지역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다. 금호·옥수 성동구 지역은 스마트벤처도시로 꾸며 역동적인 창업벤쳐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곧 공개되는 ‘품격있는 중구성동구을 만들기 프로젝트 이지수의 Vision & Dream’을 통해 공개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국회의원은 크게 두 가지 역할이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입법과 행정부 감시 역할이다. 또 한가지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해외에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 지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구상프로세스와 남·북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론을 만들고 지지하는 해외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에게 외교는 반드시 필요하고 외교가 우리나라 살 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정치력을 발휘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저는 경영, 경제 그리고 법을 전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야공동 경제위원회’를 만들고 싶다. 미국 의회 같은 곳은 여·야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논의하는 역사 깊은 경제위원회가 많다. 싸울 땐 싸워야하지만 공통된 먹거리를 위해선 여·야가 함께 머리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이런 부분이 늘 아쉬웠다. 먹거리 산업을 위해 여야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고 싶다. 
 
2017년 5월 4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표지 인물로 선정되어 공개한 사진.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 총선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 그리고 4년 만에 재도전하는 저에게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초심 잃지 않고 서울 도심에 위치한 우리 중구성동구가 최고의 품격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또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이지수 예비후보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콜롬비아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취득 후, <벤자민 카르도소 스쿨>에서 법무 박사를 취득해 뉴욕주 변호사가 되었다. 2013년 귀국한 그는 좋은기업지배구조 연구위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센터 실행위원 등 재벌 개혁을 이루기 위해 온몸으로 뛴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4년 전 인재영입을 받고 출마했을 당시의 마음. 그리고 4년 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다져온 굳건한 결심을 있는 그대로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잔꾀 부리지 않고 성실하고 진실된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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