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MG 차종, 아우디 A6, BMW 118d 등에서 다양한 결함 발견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되는 리콜 차량은 과징금 부과 예정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벤츠를 포함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들이 대거 리콜에 들어간다.

27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12개 차종,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11개 차종, 그리고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118d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벤츠코리아에서는 AMG E 63 4MATIC+ LONG 등 12개 차종 441대에서 총 네 가지 결함이 발견됐다. 결함 내용은 ▲터보차저 오일 공급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엔진열에 의해 호스가 녹아 오일이 누유되고, 엔진실의 고온 부품과 누유된 오일이 접촉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AMG S 63 4MATIC + Long/Coupe/Cabriole, AMG E 63 4MATIC+, AMG G 63 4x4 2850), ▲3열 좌석 머리지지대의 조정과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GLE 400d 4MATIC, GLE 450 4MATIC), ▲자동변속기 배선이 손상되거나 절단되어 변속기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AMG GT 63 4MATIC+, AMG GT 63 S 4MATIC+), 그리고 ▲서스펜션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내에 무거운 하중이 실릴 경우 차량의 평행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전조등 위치가 허용범위를 벗어나 맞은편 차량과 충돌할 가능성(AMG C 63, AMG C 63 S) 등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는 2열 좌석안전띠 경고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모델은 A6 40 TDI/Premium/qu. Premium, A6 45 TDI qu. Premium, Q3 35 TDI/Premium, Q5 45 TFSI qu. Premium 11개 차종이다. 리콜 해당 차량은 총 10,764대이며, 이중 7,509대가 판매된 차량이다. 리콜에 포함된 차량은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한 뒤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이 결정된다.

BMW코리아에서는 118d 차량에서 실내·외 조명장치 등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계기판에 후미등 및 차폭등 작동 여부 표시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건 역시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 리콜 차량 총 321대에서 61대가 판매됐으며, 나머지 260대는 미판매 차량이다.

이외,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DS오토모빌에서 수입된 제품 일부도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모델은 DS3 Crossback 1.5 Blue HDi 한 차종이지만 세 가지 결함이 발견됐다. 총 114대 리콜 차량 중 78대는 아우디의 결함건과 같은 2열 좌석 안전띠 경고장치 결함이며, 7대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 결함, 남은 29대는 냉각수 저장탱크 결함으로 발견됐다. 이중 판매된 차량은 21대다.

리콜에 해당되는 차량은 각 브랜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BMW는 이미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한불모터스는 3월 3일부터, 그리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개선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부품 준비 중으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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