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 친환경 선박…오는 2021년 3분기 인도

사진=대우조선해양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팬오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을 더 수주하며 누적 4억 달러(한화 4800억)의 실적을 쌓아올렸다.

대우조선해양은 팬오션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로 탈황장치인스크러버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이 선박은 IMO에서 올 1월 1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온실가스 배출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 2단계(EEDI Phase 2)를 만족하는 대우조선해양 최초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이기도 하다.

수주한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3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이번 선박을 인도 받으면 현재 주력 사업인 벌크선 위주의 사업에서 원유운송 등으로 사업 확장 추진이 더욱 용이하게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팬오션과 이번 프로젝트 진행은 대한민국 해운산업과 조선산업 상생의 좋은 사례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셔틀탱커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 등 총 3척 약 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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