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기금과 빌 포드 사비 12억원 마련
전 세계 20여 개국 코로나19 피해 지원,
한국도 지원 국가에 포함, 대구·경북지역 집중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포드자동차의 자선 단체인 포드자동차기금(이하 포드 기금)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20여개 국에서 매칭 기부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포드 기금은 위기 상황 극복하기 위한 지원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으로 코로나19 기부 매칭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프로그램은 포드자동차 빌 포드(Bill Ford) 회장과 포드 기금이 각 지역 사회에서 모인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재 약 50만 달러가 지역 사회에서 기부됐으며 포드측 기부금을 매칭해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3,07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이 50억 달러를 지원한 것에 비하면 다소 적지만 빌 포드 개인의 기부금이 포함됐다는 것에도 의미를 둘 수 있다. 

조성된 기금은 포드 기금의 재난 구호 및 글로벌 보조금 조성 파트너인 글로벌 기빙(Global Giving)을 통해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20여개 국의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굶주림, 피난처 및 이동에 있어 필요한 물자와 교육, 그리고 의료 물자를 공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포드 기금은 또한, 전 세계 포드자동차 직원들과 가족, 친구들에게 코로나19 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매칭 기부금이 지원 되는 국가에 한국도 포함된다. 포드코리아의 전 직원 및 공식 딜러사가 모두 참여해 펀르를 조성할 예정이다. 마련된 기금은 포드코리아가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을 통해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지역에 의료긴급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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