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선 긋기 '별개' vs 열린민주-효자될 것 '원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양정철 더불어민주당민주연구원장과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이 3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를 하면서 탈당한 적 없다"며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을 겨냥했다. 
 
양 원장은 이날 부산 금정구 박무성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박무성-민주연구원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열린민주당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양 원장은 전날 열린 '고민정-민주연구원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서도 열린민주당에 대한 질문에 "무엇이 노무현 정신이고 문재인 정신이고 민주당의 정신인지에 대해 좀 깊이 살펴보고 그런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는 등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별개라는 식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역시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과 참칭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연일 열린민주당과의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효자가 될 것이다”라며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민주당과의 원팀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 몸에서 나온 양 당의 선거운동 방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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