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영업 기간 등 반영한 대안신용평가 개발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앱을 운용중인 ㈜우아한형제들과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사진 왼쪽)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민주신문=이민성 기자]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앱을 운용중인 우아한형제들과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과 우아한형제들은 양사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달의민족’의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개발과 마케팅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부족한 금융이력으로 신용평가등급 산정이 어려워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웠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액, 영업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통해 금융지원의 대상과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금융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달 배달의민족 사장님 전용 사이트 ‘배민사장님광장’ 내 제휴 혜택 메뉴에서 실행 가능한 모바일 소액 간편 대출인 비상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으며, 향후 제휴카드를 비롯한 전용 상품을 출시해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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