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티저 공개 ... 쏘렌토 인기 넘을까?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26일 현대자동차가 6월 중 언박싱 디지털 행사를 통해 출시할 더 뉴 싼타페의 외장 이미지를 부분적으로 공개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2월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티저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전면부 디자인은 풀체인지 모델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부분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로 통합된 모습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수평적 구조의 그릴과 수직적 구조의 주간주행등(DRL) 램프를 대비시켜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형태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신규 플랫폼 및 파워 트레인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엔진은 2.2 디젤, 2.5 가솔린에 8단 습식 DCT 변속기 조합이다. 하이브리드 엔진의 탑재는 아직 미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에서 따르면,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출시 당시 친환경차 인증문제로 곤혹을 겪었던 쏘렌토의 경우를 보았을 때, 싼타페 모델은 보다 신중하게 이를 고려해 타 엔진 모델과 동시 출시는 힘들 거라는 예견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대표 중형 SUV 싼타페가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더 뉴 싼타페’로 재탄생 했다”며, “앞으로 더 뉴 싼타페가 패밀리 SUV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