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재정 위기에 허덕이다가 1억7,500만 파운드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정 위기를 겪으며 영국 은행으로부터 1억7,500만 파운드(한화 약 2,684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의 재정 위기는 지난해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신축이 원인이 됐다. 경기장을 새로 짓고 관중 수익을 노렸지만 코로나 사태로 계획이 틀어지자 1조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안게 된 것. 앞으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토트넘은 약 2억 파운드(3,054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한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 클럽에서 20년 동안 많은 장애물이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과학자, 기술자, 정부, 이벤트 관리자 등 모두가 함께 관객들을 불러모으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구단 이사진의 연봉을 삭감하고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부정적인 여론 탓에 결국 취소됐지만, 당시 구단 임원, 직원들의 급여도 일부 삭감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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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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