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의 투신 사망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2일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 "경기인 출신 최윤희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피해자인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력신고를 접수한 날짜가 지난 4월8일이었는데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게 된 건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헀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소속팀 감독과 선배들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한 사실을 밝혀달라며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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