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푸조 508 2.0 블루HDi 결함 차량(위), 벤츠 A220 결함 차량(아래) ⓒ 국토교통부

포드코리아, 한불모터스, 벤츠코리아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가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간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포드 몬데오, 푸조 508 2.0 블루HDi 등 일곱 개 차종, 벤츠 A220 등 두 개 차종 총 4577대가 파워스티어링, 엔진 전자제어장치, 에어컨 배수 호스 체결 불량 등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포드코리아는 2014년 8월 3일부터 2016년 3월 21일까지 수입 판매한 몬데오 2150대가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의 부식 및 파손으로 인해 조향이 잘 안 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508 2.0 블루HDi 등 일곱 개 차종 1313대에서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로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잘못 인식, 간헐적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 한다.

벤츠코리아는 A220 등 두 개 차종 622대에서 에어컨 배수 호스 체결 불량으로 배출수가 차량 실내 바닥으로 유입돼 전기부품 합선 등을 일으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AMG GT 63 4매틱+ 등 여섯 개 차종 492대에 대해서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 진로에 따른 속도의 변화 등을 인지하지 못해 미끄러운 노면 등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들은 오늘, 내일, 내달 7일부터 각각의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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