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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쏘나타에도 있는 ‘편의사양’, 최신 벤츠 E-클래스엔 없는 이유

기사승인 2020.10.19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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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350 모델, 자동 시트 조절 기능 없이 수입
벤츠코리아 “실수 아냐. 고객 선택 늘린 것”
고객 충성도 충분, ‘안 사면 그만’ 태도 문제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인테리어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가 이달 초 야심차게 내놓은 E-클래스에는 프리미엄 차에 어울리지 않게 기본적 편의사양이 빠져 있는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벤츠코리아의 역대급 삽질’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벤츠코리아에서 E350 모델을 독일 본사에 주문하면서 ‘자동 시트 조절 기능 및 자동 핸들 조정 기능’을 빼놓고 수입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13일 온라인을 통해 국내 공식 출시한 10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10세대 모델은 3년 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 대 판매라는 신기록도 달성한 바 있다.

여섯 가지 라인업 중에서도 E350은 벤츠의 4매틱 시스템과 AMG 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 트림이다.

 

◇ 쏘나타도 있는데 벤츠가 없어?

글쓴이는 8000만 원이 넘는 차량인데 쏘나타에도 들어가는 자동 조절 전동 시트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사양이 없을 시, 시트를 움직일 때 좌측 의자 사이에 손을 넣어 앞뒤 좌우 각각의 버튼으로 매번 운전자의 자세에 맞춰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한다.

원래는 운전자가 자신의 체형에 맞춰 시트를 한 번만 조절해 놓으면, 이전에 누가 운전했든지 간에 다시 자신이 이전에 설정해 놓은 시트 포지션으로 다시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이다. 수동 방식은 보통 ‘메모리 시트’라는 명칭으로도 사용됐고, 여기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되는 한 단계 더 발전된 단계라고 보면 된다.

개별 키마다 각 운전자 설정에 맞춰 자동으로 시트를 조절해주는 것이 정석이다. 폭스바겐의 3000만 원 초반대 파사트 TSI 모델에도 들어가 있고, 심지어 쏘나타에도 이런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 전동 조절 기능도 빠져 있다. 이 기능이 없다면 수동으로 레버를 당겨 스티어링 위치를 조절한 다음 다시 레버를 잠궈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 싸게 줄게… ‘사려면 사고, 아님 말고’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오늘의 이슈’ 관련 사진 캡쳐 ⓒ ‘오늘의 이슈’ 블로그

해당 부분에 대해 벤츠코리아 측은 “실수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소비자 선택을 더욱 다양하게 존중하려고 마련한 방침”이라는 것.

“굳이 이런 기능이 필요 없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 사항이며, 해당 기능이 포함된 차량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말은 ‘싫으면 안 사면 된다’는 뜻으로 들린다. 물론 해당 기능이 포함돼 있지 않은 차를 선택한다면 “가격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일부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내놓는 차가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자동 전동 조절 시트를 일부러 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해당 모델에서 여러 가지 라인업이 구성된 마당에 일부러 E350에만 해당 기능을 빼고 가져왔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전에도 편의사양이 퇴행하는 이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사안이 벤츠코리아 측의 실수든 아니든 사양이 빠진 상태에서 어쩔 수 없는 물량에 대해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즉, 충성도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만으로 판매가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 울며 겨자먹기식 할인? 가격이냐 브랜드냐

커뮤니티 글 작성자에 따르면 올해 수입된 해당 차량 1500대는 한성·효성 등에 우선 500만 원의 가격 할인으로 물량 밀어내기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벤츠코리아 측에서는 수입 물량에 대해서도 확실치 않으며, 아직 인증이 된 차도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언급한 가격 할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해당 차량이 수입돼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물량이 얼마나 되든지 간에 딜러사에도 어느 정도 처리해야 할 물량은 있다는 뜻이다. 

딜러사는 울며 겨자먹기로 ‘떠넘기기식’ 거래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책임 전가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벤츠의 대표이자 프리미엄 대표 세단인 E-클래스는 하반기 국내 세단 시장 양대 산맥을 지키던 BMW 5시리즈와의 대접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소하지만 민감한 사안이 걸린다는 것은 벤츠코리아에서도 달갑지 않을 일일 것이다.

현재 벤츠 동호회 등에서는 만약 해당 차량이 딜러사를 통해 판매될 경우 1000만 원까지 할인해줘도 살지 말지 고민이 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글에서는 해당 차량에 동 기능의 부재 이외에도 시트에 메모리·통풍 기능이 빠져 있고, 시동 꺼질 때 자동으로 시트가 뒤로 이동하는 기능도 없다고 언급했다. 

“클래식카도 아니고 이런 부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도 있었다.

부분변경 10세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육동윤 기자 ydy332@gmail.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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