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서종열 기자] 

30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섹터 ETF시리즈’ 16종의 순자산총액이 6348억 원(2020년 11월 27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14년만에 10배 성장!

삼성자산운용의 섹터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총액 6000억 원을 돌파했다. 

30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섹터 ETF시리즈’ 16종의 순자산총액이 6348억 원(2020년 11월 27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 6월 KODEX 섹터시리즈 3종, 600억 원으로 상장된 후 14년 만에 무려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섹터 ETF시리즈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섹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화된 각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디어·엔터, 헬스케어, 운송, 에너지·화학 등 특정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성장의 비결로 분석된다. 

이 상품은 해당 기업이 아닌 특정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업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 해도 업종에 대한 이해만 있으면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벌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들도 다양한 투자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순자산 총액 뿐 아니라 상품의 다양성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할 수 있는 산업군이 2006년 당시에는 3종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16종류로 늘어난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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