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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빈증성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투자

기사승인 2021.01.12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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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문=김기범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8년 완공해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빈증성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빈증성(Binh Duong Province)에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1만92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olyester, PET)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연산 1만6800톤 규모 PET 타이어코드 공장을 신설한 이후 두 번째 추진하는 투자다. 이번 증설로 베트남 공장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2배를 넘어서게 되며, 회사 전체로는 10만3200톤에 이른다.

베트남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Bau Bang Industrial Park)에 입주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전 공정에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해 원사 생산부터 제직, 열처리,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췄다.

글로벌 타이어사들로부터 품질안정화 관련 승인도 마쳐 현재 풀가동 중이다. 새로 지을 공장 역시 일관 생산체계를 갖췄다.

자동차 시장조사 전문기관은 타이어 시장이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이후 연평균 3.5%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타이어코드 사용량도 증가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은 배터리 무게 탓에 내연기관 대비 공차 중량이 늘어 타이어 내구성 강화를 위해 타이어코드를 10~20% 더 쓰기 때문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3년부터 타이어코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미쉐린, 굿이어, 브릿지스톤 등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 경쟁력을 키워왔다.

2004년 중국 난징(南京) 공장을 신설한 데 이어 베트남 1, 2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구조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자동차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박규대 본부장은 “이번 2차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가격경쟁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품질 아라미드·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를 확대해 타이어코드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코드는 고강도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 속에 들어가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로 자동차 안전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원료에 따라 PET, 나일론(Nylon), 레이온(Rayon), 금속소재(Steel) 타이어코드로 나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PET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최종사용자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제품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타 산업 대비 높은 편이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인 동시에 일부 노동집약적 특성도 있어 기술 개발 및 생산이 매우 까다롭다. 반면, 일단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 지속해서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기범 기자 cygnus1970@naver.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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