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20년전 이즈음 제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에서 법무부의 탈검찰화 그리고 공수처 유사의 상설특검제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보고드린 바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그로부터 며칠 후 민정수석 내정자인 문재인 변호사님께도 같은 설명을 드린 바 있으며 그리고 20년 후 지금 이 자리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아 청문회에 임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공존의 정의가 필요하다. 파스칼은 피레네 산맥 위쪽에서는 정의이나 다른 쪽에서는 불의다라고 일갈했다. 우리는 저마다 정의를 얘기하지만 그 내용과 방향은 다 다르다.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존의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권의 보호, 적법 절차, 토론을 통해서 다다를 수 있는 결론을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저는 공존의 정의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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