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박현우 기자|우리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8% 감소한 8245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5488억 원을 보였다. 이자이익은 2조1982억 원으로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다만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5%를 보였다.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7% 오른 35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관리·IB·외환 등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영업이익 증가에도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2740억 원)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에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1분기 이자이익은 2조8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이 3.6% 증가한 영향이다.1분기 그룹 NIM은 2.00%, 은행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농협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2959억원)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농협금융은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며 홍콩 주가연계신탁(ELT) 관련 자율조정 배상 3416억 원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1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2조20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1751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5046억 원으로 유가증권 운용손익의 감소 등에 전년 동기 대비 30.1%(2170억 원) 줄었다.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077억 원, 충당금적립률은 204.6
민주신문=이한호 기자|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내국인의 외화증권,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영향이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외국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인가받은 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 외환파생상품 거래)은 694억 달러로 집계됐다.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지난 분기(633억1000만 달러)대비 9.6% 늘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2분기 기록한 693억7000만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사과와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일의 생육이 현재까지 저온 피해 없이 양호하다고 25일 밝혔다.향후 변수가 크지 않다면 올해는 과일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꽃이 평년보다 최대 보름가량 빠른 3월29일~4월23일에 개화했다.3월은 꽃눈 발아 등 과수의 생육이 시작되는 달이다. 그 후 3월 말 저온, 4월 말 서리 등으로 개화 기간에 발생한 저온 피해가 생산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작년과 같은 갑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수출 개선세가 이어지고 내수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로 5분기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3% 성장했다.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최고치다. 전 분기 성장률(0.6%)를 약간 웃돌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었다. 전년대비로는 3.4% 증가했다.2022년 4분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금융감독원은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정기검사로 확대한 데 대해 “정기검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의 경영 전반과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해 개선토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24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앞서 금감원은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 원대 배임사고로 지난 3월 7~8일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농협금융지주과 농협은행에 대한 검사 주기가 내달 도래
민주신문=박현우 기자|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 금액이 지난해 급감했다.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 현황을 공시한 236곳을 대상으로 2021∼2023년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해외 종속법인 포함)이 국내외 규제당국에서 받은 제재금액은 총 2248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4665억 원) 대비 51.8% 감소한 것으로, 2021년(9천302억원)과 비교하면 75.8% 줄어든 규모다.이 가운데 국내 규제 당국의 제재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 등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나섰다.23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SKT, KT, LG 등 통신사 3사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판매장려금은 통신사가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 핸드폰 판매점, 대리점에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거래량, 거래 조건 등에 따라 책정된다.이들 3사는 지난 2015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판매장려금을 통해 번호이동 시장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공정위는 이통 3사가 서로 번호이동 실적 등 내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농림수산물 물가가 크게 뛰면서 생산자물가가 넉달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사과와 양배추 등 가격이 모두 올랐다. 향후에는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122.46(2015년 100 기준)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는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지표를 전월 대비 수치를 사용한다.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0.3%)부터 8월(0.9%)과 9월(0.5%) 석달 연속 반등했지만 유가 내림세에 10월(-0
민주신문=김현철 기자|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전 세계 주요 선진국 10개국 중 인플레이션에서 두 번째로 빨리 탈출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7일 '어느 국가가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인가' 기사에서 고소득 국가 주요 10개국 가운데, 한국이 '인플레이션 고착화(inflation entrenchment)'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특히 한국의 경우 근원물가상승률은 2.5%로 미국 3.9%, 영국 4.8% 등보다 낮았다. 기대인플레이션율 또한 한국이 2.2%로 미국 5.3%, 프랑스 3.
민주신문=박현우 기자|금융감독원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중동 불안에 따른 환율 불안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향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로 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은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이란·이스라엘 갈등 고조 직후 가동되고 있는 금감원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자리에서는 외환·원자재 전문가, 금융지주 리스크담당임원(CRO)들과 함께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현 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향후 대응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올해 말 만료되는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가 오는 2027년까지 3년 연장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산업부는 석유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구체화한다.이번 개정안에는 오는 12월 일몰을 앞두고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를 2027년 12월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는 미국과 유럽, 아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공개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벌인 KH그룹 소속 6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10억4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아울러 KH필룩스,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및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이 사건 입찰은 강원도개발공사가 보유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을 목적으로 2020년 10월부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하지만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된 4차례 입찰은 투찰자가 없어 유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다. 오는 17~19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17일에는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따라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진행된다. 최상목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한·미·일 3국의 재무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재무장관회의는 지난 2016년과 2022년 열린 바 있다. 한·일 재무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경찰이 민간 금융회사에 금융감독원 감독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현직 간부를 입건했다.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금융감독위원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금감원 간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A씨가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에 재직하던 당시 민간 금융회사로 이직한 전직 금감원 직원 등에게 검사나 감독 일정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금감원은 지난해 내부 감찰 활동 중에 이 같은 의혹을 발견하고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은 “금융당국부터 엄정한 내부 통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인구 감소지역에 6억 원 이하 세컨드 홈을 취득할 시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 골자로 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실행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고 작년 6월 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다. 이번 인구 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 인구유입을 가속화 할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 등 '중동 리스크'를 이유로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불안 고조로 거시경제·금융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다행히 현재까지 현지 교민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제조업 및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2월 전(全)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3% 증가한 가운데,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은 각각 3.1%, 0.7%, 1.4% 증가했고 건설업은 1.9% 감소했다.2월 광공업 생산은 3.1% 증가했다. 반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200억 원대 횡령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표이사 해임 권고 등 조치를 내렸다.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도 감사 업무 제한 등 제재를 가했다.증선위는 11일 제7차 회의에서 이 같은 조치를 의결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20년 9월 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매매해 손실이 발생했으나 관련 회계처리를 누락하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로 회계 처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전 재무팀장이 개인 주식투자에 사용할 목적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했음에도 이를 현금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