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산업계가 전일 발생한 4.5 규모의 여진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피해는 없지만 또 다른 여진의 발생 가능성을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33분께 경북 경주 일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해 기업들이 공장 생산라인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5.8 규모의 본진이 발생한지 7일 만에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여진 발생 후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고 긴급 점검 후 생산라인을 재가동 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진 발생 직후 울산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점검 결과 피해가 없고 안전에 문제가 없어 생산을 재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도 청주 반도체 공장의 일부 장비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번 지진 때와 마찬가지로 장비가 지진을 감지해 자동으로 일시 정지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지진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여진 감지 후 장비가 일시 중지됐으나 곧 복구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구미 공장의 경우 일시적 흔들림으로 생산라인이 중단됐으나 금세 복구됐다”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구미 공장은 큰 피해가 없어 정상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며 “현재는 구미 공장 생산 라인이 정상 가동 중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및 포스코 포항제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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