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금은] 유승민, “함께 할 부분 많다”...김종인 정운찬에 러브콜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정치권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유 의원이 ‘경제’를 고리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긴급토론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김종인이 묻고 정운찬, 유승민이 답한다'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이사장이 아직 어느 정당으로 갈지 결정을 안 했다. 제 입장에서야 당연히 바른정당에 와 바른경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기존 경제 노선하고 달리 굉장히 우리 쪽에서 받아들일 부분이 많다”고 강조 한 뒤 “김 전 대표가 결단해 제3지대를 한다면 저나 바른정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나”라고 치켜세웠다.

정운찬 이사장은 이와 관련 “오늘 모임은 정치적 의미는 하나도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바른정당의 '러브콜'에 대해서는 "노력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김종인 전 대표는 '경제 고리 제3지대' 형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제를 고리로 무슨 연대가 되느냐"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