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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플러스] 현대차 제네시스 G70, 프리미엄 세단의 스포츠카 서스펜션 향유

기사승인 2017.12.13  10: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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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입장서 체험한 시승기…‘운전하는 재미’ 스포츠카 성능 돋보여
편의사양 BMW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보다 우수…공간 협소 옥의 티

하남 스타필드를 배경으로 G70 3.3T 모델이 날렵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70은 일반 중형세단에서는 맛볼 수 없는 스포츠카의 속도감과 승용차의 안정적인 주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힘 있는 추진력과 제동력의 정확함, 서스펜션의 단단함은 남성다움을 물신 풍긴다. 고르지 못한 노면의 주행 중 편안함과 자체의 안정성은 역동적인 주행을 즐기는 남성은 물론 여성에게 다가가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현대차 이름을 빼고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세단의 고급화 전략을 전면에 내건 현대차의 전략은 주효했다. ‘기원’ ‘창세기’라는 어원의 제네시스는 ‘한번쯤 타보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고유명사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G70 3.3T 외관 모습. 스포츠형 세단의 모습을 물씬 풍긴다. 사진=조성호 기자

이번 시승기는 자동차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G70에 대한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한 채 일반인의 관점에서 다뤄봤다.

기자는 지난 9일 G70 3.3T(터보)모델을 타고 하남스타필드에서 출발했다. 도심 주행 모드는 컴포트(comfort)다. 승차감은 대형 승용차인 그랜저에 뒤지지 않았다. 엑셀을 밟는 대로 차가 반응함에 따라 운전에 대한 피로도가 낮았다. 특히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 불편함은 없었다. 과속 방지턱을 넘어갈 때 서스펜션은 합격점을 줄만했다.

G70 운전석 모습. 고급스러운 시트와 함께 조작이 편리한 센터페시아, 직관적인 계기판, 8인치 돌출형 디스플레이 등은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사진=조성호 기자

경기도 하남 도심을 빠져나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TG를 거쳐 고속도로를 달렸다. 고속도로를 진입한 만큼 주행모드를 스포츠(sport)로 바꿨다. 제2영동고속도로 진입로인 초월IC까지 속도를 냈다. 시속 80㎞에서 최고 110㎞까지 속도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초 남짓. 가속이 붙는 만큼 스포츠 모드에서 나는 가상 사운드는 스포츠카의 느낌을 충분히 느끼고도 남았다. 특히 G70가속도는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제로백에 도달하는 시간이 4초 후반대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초월IC에 다다르자 정체가 시작됐다. 서행시 주행감은 편안했다. 곤지암 1터널을 지나자 정체가 풀렸고 고속도로 최고시속까지 속도를 끌어올렸다. 곤지암 2터널에 진입하자 스포츠로 주행모드로 바꿨고 속도감이 느껴졌다. 스포츠카의 속도감을 만끽할 쯤 광주휴게소를 지나가고 있었다. 중형 세단으로 스포츠카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제네시스 G70 3.3T의 장점이라 불릴만 했다. 스포츠 모드에서 운전자를 꽉 잡아주는 시트 기능도 주행 중 안정감을 줬다.

①하남 스타필드에서 출발한 후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하남IC 방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②제2영동고속도로 진입하는 초월IC 부근 차량 증가로 차가 막히는 가운데 또 다른 G70을 만났다. ③홍천이포IC 부근. 정체구간을 통과하자 G70의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④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원주IC 통과 전. ⑤새말IC를 지나면 횡성휴게소까지의 긴 오르막 구간이 나타난다. G70 3.3T의 파워트레인은 주저하지 않고 거침없이 오르막길을 내달렸다. ⑥둔내터널 입구.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현수막과 표지판. 사진=조성호 기자

산북터널과 금사터널을 지나 원주IC를 거쳐 새말IC에 지나갈 때 쯤 오르막 고속도로를 마주했다. 강원도 횡성 대미원천교를 시작해 횡성휴게소에 이르는 이 구간은 해발 250m에서 550m를 오르는 고속도로다.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엔진의 강한 추진력의 뒷받침이 없으면 서행하는 길로 유명하다. 이 구간에서 고속도로 최고시속인 100㎞까지 속도를 냈다. 엑셀 반응속도가 빠른 만큼 강한 힘을 내며 오르막길도 거침없이 내달렸다. 강한 파워트레인은 허언(虛言)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횡성휴게소 맞은편 봉화산 정상 부근 유(U)자형 고속도로에서는 고강성 자체 구조에 기반한 부드러운 코너링이 느껴졌다. 자체가 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달렸다. 중형 세단 중 최고 수준의 자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만했다.

⑦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새단장 한 진부1터널. ⑧진부IC에서 빠져나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로 가는 6번국도. 아직 확장 공사중이다. ⑨6번국도 올림피아앞교차로. 새로 세워진 신호등 전기 공사중이다. ⑩알펜시아 스키점프대로 들어가는 입구. 동계올림픽 준비로 인해 현재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된 상태다. 사진=조성호 기자

둔내터널을 지나 진부터널을 거쳐 진부IC로 빠져나와 오늘의 도착지인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향한 주행을 6번 국도로 이어갔다. 국도의 주행감 역시 나쁘지 않았다. 평창올림피아 호텔앤리조트 부지에 이르자 도착지가 멀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칼산터널을 지나자 평창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주장 코스가 보였다. 잠시 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인근에 도착했다.

중형세단으로서 공간의 협소함은 오늘 주행 중 가장 아쉬웠다. 운전석은 물론 보조석까지 좁아 동승한 기자가 불편함을 호소할 정도였다. 경쟁 차종인 BMW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와 비교했을 때도 공간은 넉넉하지 못했다.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의 센터페시아가 넓다고 느껴졌다.

서울과 평창까지 오는 동안 G70 3.3T의 주행 능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스포츠카로서의 역동성과 중형세단으로서의 안정성은 합격점을 줄만했다. 사진=조성호 기자

반면 디자인과 스포츠카로서의 역동성, 중형세단으로서의 안정성은 합격점을 줄만했다. 현대차가 스포츠카와 중형 세단의 성능을 동시에 갖추려는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실내 디자인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 AI기반 음성인식 기술 등 편의사양은 경쟁차종에 비해 뒤지지 않았고, 일부 기능은 앞서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3인 가족 차량으로도 충분히 이용할 만하다고 판단됐다.

G70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ㆍm의 성능을 갖췄고, 가격은 4490만~5400만원대다.

허홍국 기자 skyhur@naver.com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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